코로나 딛고 도약…혁신 이뤄낸 유통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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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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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회 한국유통대상 시상
삼육식품 동탑산업훈장 수훈
삼육두유로 40년간 시장 개척
무신사는 대통령표창 영예
패션학과 재학생에 장학사업


15일 열린 제27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시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범훈 엠즈푸드시스템 대표, 구인회 코리아세븐 부문장, 손상필 새김천농업협동조합 상무, 김주영 서강대 교수,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한문일 무신사 대표,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전광진 삼육식품 사장, 서양원 매일경제 대표, 이성희 싸파에프앤씨 대표, 박주영 숭실대 교수(심사위원장), 모영일 지앤지커머스 대표, 김인호 대우로지스틱스 대표, 하형일 11번가 대표, 서미정 늘찬애 대표. <이승환 기자>


올해 유통업계는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촉발된 고물가, 인원 감축 등 대내외 상황이 가중되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상생협력'과 '기술·서비스 혁신' 'ESG 강화' 등을 무기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15일 매경미디어그룹과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제27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을 열고 삼육식품에 동탑산업훈장, 무신사에 대통령 표창, 싸파에프앤씨와 공영홈쇼핑에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시상했다. 이 밖에 개인 22명과 기업·기관 13곳이 산업부 장관 표창, 매경 회장 표창, 대한상의 회장 표창을 받았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매경미디어그룹과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한국유통대상은 유통산업 발전과 경영 혁신에 기여한 기업과 유공자에게 포상하는 국내 유통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전광진 삼육식품 사장에게 수여됐다. 전 사장은 코로나19 상황에 적극 대응해 삼육두유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위한 공격 행보를 보였고, 그 결과 지난해 역대 최대 두유 판매량인 4억개 판매를 달성했다. 1984년 콩을 원료로 한 파우치 형태의 '삼육두유'를 처음 출시한 삼육식품은 지난 40여 년간 파우치 두유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대통령 표창에는 상생·협력의 공로로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수상했다. 2009년 커머스 사업을 본격 시작한 이래, 현재 누적 회원 수만 1000만명에 달하는 무신사는 성장 주기별로 패션산업 지원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국내 주요 대학교 패션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무신사 패션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싸파에프앤씨와 공영홈쇼핑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낚시·캠핑용품 전문업체 싸파에프앤씨의 이성희 대표이사는 기존에 오프라인 매장과 전문점 도매 등에서 주 매출을 만들어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과감하게 자사 낚시 전문 쇼핑몰인 싸파몰 확충에 나섰다.

공영홈쇼핑은 업계 유일한 공공기관으로, 2015년 개국 이후 현재까지 100% 국내 중소기업 상품과 국내 농축수산물만 판매하며 중소기업·농어민의 홈쇼핑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TV홈쇼핑 업계 최저 평균 판매수수료율로 중소·농어민의 판매 부담을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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